코로나바이러스로 위기에 처한 일본의 라이브 하우스와 클럽, 아티스트 등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3억 엔을 넘어섰다

최근 전국에 비상사태가 발령되는 등,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것은 각종 이벤트의 자숙을 요청받은 라이브 하우스와 클럽 및 공연을 주최하는 아티스트 등이다.

이벤트를 개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라이브 하우스, 클럽 그리고 아티스트들은 스트리밍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손실을 만회할 정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 결국 이들 중 일부는 궁여지책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캠프파이어(CAMPFIRE)에 문의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프로그램 중 음악 관련 프로그램은 100건 이상으로, 지난 15일까지 총 3억엔 이상의 금액이 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이들 중에는 요코하마 아레나(Yokohama Arena)에서 무 관객 원맨 라이브를 진행한 BAD HOP(총 7,800 만엔 이상이 펀딩 되어 3월 31 종료되었다)와 FNMNL에서 다룬바 있는 후쿠오카 클럽 키스 플랙(KIETH FLACK, 현재 600만엔 이상) 그리고 교토의 클럽 메트로(CLUB METRO, 현재 1,200 만엔 이상)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팬과 관계자들의 열정이 하나의 공조 시스템으로 작용하여 베뉴의 존속과 아티스트들의 꾸준한 활동을 돕는 것은 분명 그 신(Scene)에 이미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많은 베뉴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정부의 지원 부족을 지적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도쿄를 비롯한 지방 자치 단체는 휴업 보상에 관한 자체적인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미 휴업 신청을 완료한 업종마저도 보상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CAMPFIR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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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김홍식
이미지 출처 │ CAMPFIRE

FNMNL
어떠한 문화적인 움직임의 원인이 되는 사건이나 인물을 조명하는 일본의 웹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