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처음으로 Meme의 역사를 기리는 ‘밈 박물관’이 홍콩에 열리다

인터넷 문화의 일부인 밈(Meme)은 국가의 장벽을 깨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또 하나의 언어로 자리 잡았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9GAG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밈 박물관(Meme Museum)’을 오픈했다. 홍콩의 K11 아트 몰(K11 Art Mall)을 일부 인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하고 과거와 현재에 이르러 웃음과 입소문을 탔던 밈의 탄생을 기념한다.

100개가 넘는 밈을 선정해 진열해놓은 밈 박물관은 7개 테마의 전시구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Troll Face”, “Doge”, “Disaster Gril”과 같은 밈이 전시된다. 방문객은 첫 번째로 과거로의 회상을 의미하는 “In the Meme-time”이라는 문을 통과하고 두 번째 “Meme-go-round”을 들어가면서 세계로 향한 밈의 전파를 탐험한다. 이후 즉석 밈을 만들 수 있는 포토 부스가 설치된 “Meme Me”과 간단한 타투를 받을 수 있는 “Memeingful Tattoo Station”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밈 콘텐츠로 처음 NFT 경매에 올라간 “In Meme We Love”와 밈의 4D 체험이 가능한 “Beyond the Meme”이 다음에 위치한다. 그리고 독특한 밈을 만드는 창작자들에게 100달러 상금의 기회가 주어지는 “A Meme is Born”이 마지막 구역에서 전시를 마무리한다.

소위 인스턴트 문화의 대표적 예시이지만 이번에 열리는 밈 박물관은 현재 인터넷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추억거리를 선사해주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혹시 홍콩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방문해보길.

9GAG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im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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