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컬렉션을 조명하기 위한 홍보 전략이 돋보이는 Gucci

코로나 사태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색다른 마케팅 방법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시점, 구찌(Gucci)와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협업한다는 소식이 WWD를 비롯한 각종 패션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다. 화려한 이미지가 그려지는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정보가 있다. 바로 4월 15일, 올해로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맞은 구찌가 단편영화를 통해 올해의 첫 컬렉션 ‘아리아(Aria)’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2015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임기 내 컬렉션 외에도 이색적인 홍보 전략으로 구찌만의 내러티브를 새롭게 개척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컬렉션을 조명하는 단편영화 아리아에 주목도를 더하기 위해 키이싱 PRS 이탈리아(Keesing PRS Italia) 및 도미니카 퀴즈(Domenica Quiz) 편집진의 지원으로 ‘Gucci Quiz’라는 제목이 붙여진 퍼즐을 제작했다.

소책자는 고객들이 ‘아리아’와 구찌의 진면모를 돌이켜볼 수 있는 게임과 퀴즈, 그리고 수수께끼로 구성되었는데, 브랜드 측은 이번 캠페인을 공개하며 예술적 관점으로 패션은 하나의 게임이며, 게임과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패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서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답변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며 먼저 그 뮤즈들이 등장한 문제풀이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는 중이다. 캠페인의 캠페인을 거쳐 베일을 벗은 컬렉션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평소 구찌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마저 열과 성을 다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방식은 꽤 주목해볼 법한 예시로 남을 듯하다. 새로운 컬렉션 아리아의 영상은 오늘 오후 10시 구찌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ucci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Gucci, Another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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