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테크노 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God Said Give ‘Em Drum Machines”, 뉴욕 트리베카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미국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Detroit)는 테크노의 고향이다. 일명 ‘벨빌 쓰리(The Belleville Three)’라고 불리는 후안 앳킨스(Juan Atkins), 데릭 메이(Derrick May), 케빈 손더슨(Kevin Saunderson)은 의기투합하여 드럼머신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1980년대, 몰락한 자동차 산업의 도시에서 ‘디트로이트 테크노’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God Said Give ‘Em Drum Machines”는 디트로이트 테크노 신(Scene)의 탄생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다. 디트로이트의 테크노 컬처를 다룬 8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한 크리스티안 R. 힐(Kristian R. Hill)이 감독을 맡았으며, ‘벨빌 쓰리’뿐만 아니라 에디 폴크스(Eddie Fowlkes), 블레이크 백스터(Blake Baxter), 산토니오 에콜스(Santonio Echols) 등 당대 신을 이끌었던 DJ 및 프로듀서들이 출연한다.

다큐멘터리는 젊은 흑인 아티스트가 모여 만든 날것의 음악이 오늘날 71억 달러 가량의 대형 산업이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짚어 나간다. 또한 라이센스에 대해 무지했던 젊은 아티스트를 배신한 음악 산업의 실체를 드러낸다.

트리베카 영화제(Tribeca Film Festival)은 매년 봄에 뉴욕에서 열리는 영화제이며 주로 독립 영화를 다룬다. “God Said Give ‘Em Drum Machines”은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4회 상영될 예정이며, 6월 13일 오후 6시(북미 시간)에는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회를 연다고 하니 디트로이트 테크노 신에 관심이 있다면 확인해 보자.

Tribeca Film 공식 웹사이트
Tribec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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