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oods], Benedek의 80년대 그루브 하우스

LA 출신의 프로듀서 베네덱(Benedek)이 3년여 만에 세 번째 앨범 [Mr. Goods]를 공개했다. L.I.E.S. 레코즈를 통해 발매된 앨범은 모두 7곡으로, 80년대의 사운드에서 얻은 영감을 베네덱이 재조립해 새로운 혼합물을 만들어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Fever”는 시카고 하우스에서 들리던 퍼커션, 자동차 불빛과 같은 베이스와 조금씩 변화하는 애시드 사운드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Street Level”에 이르러 마이애미 해변이 보이는 듯한 리듬과 그 위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듯한 신시사이저는 적당한 여유를 안겨주고, 앨범과 동명인 트랙 “Mr. Goods”에서는 다양한 조명이 가득한 해변의 클럽을 배회하는 한 사내의 모습이 그려진다. 얼핏 80년대 클래식한 하우스, 테크노 같지만, 베네덱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멜로디와 드럼은 또 다른 흥을 불러일으킨다. 리듬과 댄스, 올드 스쿨 사운드에 흥미 있는 리스너라면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는 앨범. 직접 감상하자.

Benedek 밴드캠프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