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오디오 브랜드 마샬(Marshall)과 네덜란드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파타(Patta)가 사운드 시스템 문화(Sound System Culture)를 테마로 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인다.
마샬의 특유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스테디셀러 엠버튼 2(Emberton II)를 바탕으로 한 협업 스피커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2022년 가나와 암스테르담의 독립 언더그라운드 라디오 오로코(Oroko)와 에코박스(Echobox)를 서포트한 두 팀은 로컬 음악 커뮤니티에 대한 둘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첫 협업 스피커를 완성했다.
사운드 시스템의 DIY 문화를 반영한 OSB 우드 프린트 디자인과 함께 파타의 두 디렉터 에드슨 사바조(Edson Sabajo)와 기욤 지 슈미트(Guillaume ‘Gee’ Schmidt)의 뿌리인 수리남 국기의 컬러웨이를 그릴에 반영, 이외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스피커 바디에 더했다.
기욤 지 슈미트는 파타와 마샬 모두 사운드 시스템 컬처와 음악 커뮤니티 전반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건 물론, 이번 협업이 단순 제품 발매가 아닌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언급, 마샬의 CEO 제레미 드 마이야르(Jeremy de Maillard) 또한 소외된 목소리에 힘을 싣는 파타의 노력이 마샬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하며, 협업의 의의를 되새겼다.
마샬의 앰버튼 2 파타 에디션은 2월 23일 전 세계 마샬 공식 온,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발매된다. 이와 함께 본 협업을 기념하는 런칭 이벤트가 서울에서 열린다. 웍스아웃(WORKSOUT) 압구정 스토어에서 개최하는 런칭 파티는 파타 소속 DJ 패션 디즈(Passion Deez)를 비롯, 한국의 인디 밴드 까데호(CADEJO)가 흥겨운 음악을 준비했으며,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볼레로(Bolero)에서 암스테르담과 서울의 DJ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3일, 마샬과 파타가 선사하는 음악의 장에 발을 들이고 싶은 이라면, 이어지는 두 이벤트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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