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휩싸인 ADIDAS의 2023 프라이드 컬렉션

아디다스(ADIDAS)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을 겨냥해 발표한 ‘Pride Collection 2023’이 논란에 휩싸였다. 다름 아닌 여성용 수영복을 남성으로 ‘보이는’ 모델이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공개된 사진 속 모델은 가슴털, 볼록한 중요 부위 등 소위 말하는 ‘남성성’을 지닌 모습이다. 해당 모델이 남성인지 트랜스젠더인지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영복은 여성 섹션에서 판매되고 있다.

컬렉션 사진이 공개된 이후, 각종 SNS’에서는 여성 수영복에서 여성을 지우지 말라’, ‘남성에게서 남성성을 지우지 말라’ 등 다양한 의견과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국의 수영선수 라일리 게인즈(Riley Gaines)는 “여성 수영복에는 볼록한 장식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아디다스를 지적하기도. 트위터에서는 #ADIDASboycott 해시태그가 등장하며 아디다스의 로고에 작별 인사를 뜻하는 아디오스(Adios)를 합성한 이미지가 업로드 되기도 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프라이드 컬렉션의 수영복이 ‘자기 표현, 상상력, 그리고 사랑으로 하나가 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기념하는 것’이라 전했다. 컬렉션에는 수영복 외에도 티셔츠와 민소매 원피스, 축구복을 본뜬 저지 등의 제품이 포함됐다. ‘사랑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프라이드를 입으세요(Show your love. Wear your pride)’의 슬로건을 내세우며 발표한 이번 아디다스의 프라이드 컬렉션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ADIDA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DIDAS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