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힙합의 아이콘, DMX가 50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다

자신의 순탄치 않은 삶과 연루된 범죄에 관해 음악을 만들었던 래퍼 DMX가 현지 시간 4월 2일 금요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식물 상태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그의 가족이 밝혔다. 올해 그의 나이 50세였다.

“우리는 모두가 사랑했던 사람 DMX, 본명 얼 시몬스(Earl Simmons)가 오늘 50세의 나이로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생명 유지 장치로 연명하다 숨을 거둔 소식을 대단히 슬픈 심정으로 전한다”라며 DMX 가족의 관계자는 DMX가 공식적으로 숨을 거둔 사실을 밝혔다. “얼은 끝까지 전사처럼 싸웠던 사람이다. 그는 가족을 사랑했고, 우리는 그가 얼마나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었는지 알 수 있었다. 얼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전무후무한 업적은 영원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DMX에게 보내온 사랑과 관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뉴욕에서 약물 중독과 각종 범죄에 연루되어 청년기를 보낸 DMX는 데뷔 앨범 [It’s Dark and Hell Is Hot]으로 경력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1999년과 2002년에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두 개의 부문, MTV 뮤직 비디오 어워드(MTV Music Video Awards) 4개의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었고 이후 여러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후 재정적, 법률적 문제로 감옥에 수감되었고 약물 과다 복용으로 몇 번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DMX는 기독교 신앙을 통해 모든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DMX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Jonathan Man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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