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y Choice : 2021 October #1

VISLA 매거진에서 월 2회 발행하는 ‘헤비 초이스(Heavy Choice)’에서는 우리가 좋아하고 수집하고 싶은 음반, 그중에서도 바이닐 릴리즈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한다.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모두 판을 즐기는 날까지, 헤비 초이스는 묵직하고 신선한 선곡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10월 초중순에 릴리즈된 앨범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좋은 음악은 너무나도 많은데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니 독자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어서 널리 퍼뜨리자.


Various Artists – [ORIZONT 01]

루마니아 기반의 디제이 티베리우(DJ Tiberiu)가 4명의 동료 프로듀서를 소집해서 제작한 앨범. 도시의 새벽에 어울리는 미니멀/테크 하우스.


ONENESS – [Watching You]

루츠 레게 5인조 밴드 원네스(ONENESS)가 유일하게 스튜디오 릴리즈한 브릿 훵크(Brit-Funk) 트랙! 주옥 같은 이 리이슈 반을 놓치지 말자.


BADEO – [Facade]

매끄럽게 흘러가는 테크 하우스. 프렌치의 향수가 묻어서일까? 그루브가 고급지다.


VOODOOS & TABOOS – [Catarsi]

제멋대로 장르를 뛰놀며 한껏 재주를 부리는 피크타임 댄스 뮤직.


Maarja Nuut – [Hinged]

에스토니아 민속 음악과 현대 전자음악의 연결. 영혼과 신화.


The GREG FOAT GROUP – [Dark Is The Sun] (10th Anniversary Edition)

영국 출생의 피아니스트/편곡가 그렉 폿(Greg Foat)이 발표한 데뷔 앨범 [Dark Is The Sun]의 10주년 기념반. 고전적인 재즈에 충실하게 풀어냈기에 익숙하고 반갑다.


SAULT – [Nine]

2020년 가장 주목받은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SAULT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짓궂은 앨범. 온라인에서 단 99일만 공개하고 사라졌지만, 소장을 원하는 리스너를 위한 바이닐이 이렇게 발매됐다.


HOUSCHYAR – [Mavi]

멈출 줄 모르는 신예의 자신감 넘치고 즉흥적인 작업물들.


Edith Progue – [Timeline]

도시인이 느끼는 감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한 미니멀리즘 명작 바이닐 최초 발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자.


BADBADNOTGOOD – [Talk Memory]

베드베드낫굿(BADBADNOTGOOD)의 ‘XL레코딩즈(XL Recordings)’ 데뷔 음반. 드럼, 베이스, 브라스 세 파트로 일궈낸 음악적 만담. 음악이 필연적으로 즉흥적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라이브 홀에서 듣는 것만 같은 웅장한 음색은 덤.


Awakened Souls, From Overseas – [Keep The Orange Sun]

부부 듀오 밴드 어웨이큰드 소울즈(Awakened Souls)와 프롬 오버시즈(From Overseas)의 합작. 주말, 한반도를 급습한 서늘한 공기의 내음, 혹은 눈 내린 아이슬란드 등이 오버랩되는 음악. 겨울까지 두고두고 아껴 들을 숭고한 슈게이징, 포스트록.


TOPS – “Anything”

캐나다 퀘벡의 밴드 탑스(TOPS)의 2015년 싱글 “Anything”을 담은 7인치. 사이키델릭, 발레아릭한 인디 팝 두 곡 수록. 후면의 “Hollow Sounds Of The Morning Chimes”을 추천!


Akira Ito – [Marine Flowers (Science Fantasy)]

재패니즈 엠비언트 신(Scene)이 재조명받으며 거두로 주목받는 이토 아키토(Akira Ito). 그의 필청작 [Marine Flowers (Science Fantasy)] 최초 재발매, 현재 프리오더 진행 중. 압도적인 신스웨이브와 Sci-Fi적 아르페지오 리드 멜로디, 자연 친화적인 필드레코딩이 조화로운 엠비언트, 뉴에이지 명작.


A.Garcia – [The Alpha Cat EP]

라벨의 고양이가 플레터 위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꽤 귀여울 것으로 예상되는 12인치. 스타일은 미니멀.


Yeong Die – [Tomorrow?]

차태식 왈,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그리고 뮤지션 영다이(Yeong Die) 역시 반드시 오늘이 아니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앨범 [Tomorrow?]에 담아 전한다.


Curated by VISLA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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