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0년대 RAR 운동을 담은 사진들

제도적인 불합리성에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오랜 시간 꾸준히 되풀이됐으며 그 반복되는 고리를 끊어내고자 하는 노력 또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시점 다시금 대두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 이전, 1970년대 영국 전역에 만연한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뮤지션과 사회운동가 사이에서 생겨난 RAR(Rock Against Racism) 운동은 그들이 직면한 사회적인 문제를 음악이라는 수단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Love Music, Hate Racism’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친 500여 회의 공연 속, 보다 평화적인 움직임을 보인 그들의 모습은 사진작가 시드 셸턴(Syd Shelton)이 담았다. 같은 무대 안에서 레게 뮤지션과 펑크 밴드가 함께 만들어낸 조화로움 덕에 서로 다른 문화를 향유하던 관중도 그 순간만큼은 하나가 되기 충분하지 않았을까. 당시 인종주의 폭력성에 대항하는 이들의 모습이 지금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를 탐색해 보자.

Syd Shelton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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