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지하 풍경, UNDERGROUND LANDSCAPES

 

온전히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낸 덤 같은 공간, 지하는 인간의 혈관과도 같은 모습으로 얽혀있다. 매일 지하철과 함께 지하 철도를 통과하지만, 그 내부의 자세한 내막을 알기란 쉽지 않다. 일본의 재난 만화 드래곤 헤드(ドラゴンヘッド)의 도입부는 이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듯 하지만, 역시 어둡고 음침한 공포의 공간일 뿐, 새로운 발견을 하기란 여전히 어렵다. 새까만 어둠 외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이 공간을 색다른 방법으로 보여주는 사람, 독일의 사진작가 티모 슈탐베르거(Timo Stammberger)를 소개한다.

그는 세계를 돌며, 각 도시의 지하 철도를 촬영, 우리에게 또 다른 시각을 전달한다. 빛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지하 공간, 빛과 어둠이 맞물리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새롭다. 베를린, 뉴욕, 리스본, 바르셀로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비엔나 등 가지각색의 지하 풍경은 일상생활의 표면만큼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아래 그의 개인 웹사이트에 더욱 많은 사진이 게시되어 있으니 방문해보도록 하자.

Timo Stammberger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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