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해부터 ‘비행 자동차’를 도입한다.

미술 시간 ‘공상과학’을 주제로 그림을 그릴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통해 막연하게나마 상상했던 비행 자동차의 실현이 이제 정말 머지않았다.

지난 2020년 일본의 비행체 개발 스타트업 기업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는 자사가 개발한 비행 자동차로 유인 비행 공개시험에 성공했다. 이후 자동차 양산에 필요한 형식 인증을 일본 최초로 신청, 스카이드라이브의 CEO 후쿠자와 토모히로(Tomohiro Fukuzawa)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비행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업체는 300개가량, 그 중에서도 유인 비행에 성공한 사례는 10건 정도에 불과하고, 일본 업체는 스카이드라이브가 유일하다. 여기까지라면, 유인 비행에 성공해 한껏 자신감이 오른 기업의 허풍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일본 국토교통부 역시 작년 10월 조종사 면허제도 수립과 비행 이착륙 지점, 블랙박스, GPS 시스템 등 비행 자동차 운영 및 안전에 관한 개요를 공개함으로 비행 자동차 운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국토교통부 항공법 인증을 획득한 후 올해 도쿄 수도권과 오사카 지역에서 일정 구간을 왕복하는 에어 택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과연 올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도쿄 상공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를 주목해보자.

Skydrive.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Sky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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