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로 피해를 입은 스트리트웨어 매장들

지난 5월 25일(현지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사망 사건. 그는 수갑을 차고 땅에 엎드리는 등 이미 제압이 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미니애폴리스 경찰(MPD) 소속의 백인 경찰관은 조지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했고, 이로 인해 그가 사망하자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가며 자국민의 공분을 샀다.

현재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미국 전역에서는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각지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31일 오전(현지 시각) 16개 주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발령되기도 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일부 흥분한 시위대는 약탈과 방화 등 폭력적인 양상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으며, 각종 스트리트웨어 및 스포츠웨어 매장 역시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현지인들은 트위터(Twitter)를 통해 시위대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나이키(Nike), 슈프림(Supreme), 플라이트 클럽(Flight Club), 솔 스테이지(Sole Stage) 등의 유명 매장들이 시위대의 표적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저스트 돈(Just Don)의 돈 씨(Don C)는 RSVP 갤러리(RSVP Gallery)가 도난당했다는 소식에 인스타그램 (Instagram) 스토리를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상처받은 것을 이해하고 있고, 제품을 훔치는 것이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진심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면서 단지 이 기회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면 오늘 밤 매장의 유리창이 깨지는 순간 당신은 3급 살인(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데릭 쇼빈(Derek Chauvin)은 현재 3급 살인 ─ 모살·고살이 아닌 살인 ─ 혐의로 체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당할 것이다”라고 남기며 시위대의 부적절한 폭력 행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Nik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Flight Clu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RIOT CENTRAL/ Youtube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