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탈퇴라는 파격 행보 후, Bottega Veneta가 제시한 새로운 대안

지난 1월, 뭇 패션 브랜드들이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써 빠짐없이 활용하고있는 인스타그램을 탈퇴해 화제가 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자체 디지털 이슈를 발매하는 웹사이트로 돌아왔다. 약 107페이지의 자료를 망라하는 사이트를 통해 브랜드는 설립자부터, 그간 브랜드와 함께해온 다양한 아티스트와 실무자들의 기여를 아카이브하며 1년에 4회 새로운 이슈를 발행할 예정이라고한다. 새로운 웹진의 커버는 아티스트 제임스 레이시(James Lacey)가 두가지 타입에 걸쳐 디자인했으며 각 페이지엔 등장하는 모든 인원이 보테가 베네타 전 시즌을 아우르는 제품군들을 착용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사용자의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처럼 스크롤만으로 이미지들을 나열하는 방식 대신, 능동적인 검색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고한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는 이번 변화를 빌어 기존의 SNS가 괴롭고,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놀이터라고 표현했으며, 물론 웹 저널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공유할 순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브랜드가 판매 수단 또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스타그램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볼 때, 이번 변화가 패션 라이프 브랜드로서의 운영에 적합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명쾌한 행동력으로 소신 있는 브랜드로서의 길을 자처한 보태가 베네타. 상단 이미지로만으로 접하기엔 꽤 멋진 공간이 반기고 있으니, 아래 링크에 직접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Bottega Veneta 웹 저널


이미지 출처 |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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