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출신의 래퍼 샤이 글리지(Shy Glizzy)가 글리지 갱(Glizzy Gang) 동료들과 함께한 싱글 “Mafioso”를 공개했다. 샤이 글리지는 오랜 기간 여러 장의 굵직한 앨범들을 통해 자신만의 트랩 사운드를 구축하고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래퍼로서 입지를 굳혀 왔다. 나른하고 독특한 억양의 보컬로 중독적인 멜로디를 즐겨쓰는 그는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 엔비에이 영보이(NBA YoungBoy) 등의 뮤지션들과 활발한 교류를 주고 받았다. 2017년에는 골드링크(Goldlink)의 히트 넘버 “Crew”에 참여해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샤이 글리지의 크루이자 레이블이기도 한 글리지 갱 레코즈(Glizzy Gang Records)에는 그의 남동생(3 Glizzy)을 비롯한 지역 래퍼들이 속해 있는데, 그들은 서로의 앨범에 매번 참여하며 끈끈한 우애와 드러내왔다. 이번 싱글 “Mafioso”에서는 마피아 컨셉으로 글리지 가(家) 형제들의 절제된 에너지를 담아냈다. 음침할 것만 같은 컨셉과는 달리 희망찬 느낌의 비트 위에 샤이 글리지의 노련하고 힘 있는 훅이 곡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휘어 잡는다. 워싱턴에서부터 전해져 온 트랩 음악, 직접 감상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