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tsy Collins, 자선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할 신진 아티스트 모집 중

펑크(Funk)계의 전설 부치 콜린스(Bootsy Collins)가 크리스마스 맞이한 펑키한 캐롤 발매에 연이어 새로운 소식으로 돌아왔다. 출시를 앞둔 컴필레이션 앨범 [Funk Not Fight]에 함께할 신진 아티스트를 찾아 나선 것.

[Funk Not Fight]는 지역사회 내의 폭력과 불안을 줄이고 음악의 힘으로 희망을 전파하고자 벌이는 아티스트 주도의 캠페인이다. 역병과 전쟁 등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불안 속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가 서로의 성장에 힘을 보태며 얻는 긍정적 에너지로 평화를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부치의 염원이 담겨있다.

올해 71세가 된 부치는 자신의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신진 아티스트가 자신의 최신 창작물에 영감을 주고, 그들 또한 부치에게서 영감을 받으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지점이 전혀 없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아쉽게 지금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추구한다. 나 또한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기회를 오랫동안 탐색해온 사람 중 하나였고,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더라도 내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 기분이 어떤 것인지 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아티스트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다. 신인 시절 부치는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베이시스트로 점차 두각을 나타내며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 이제 그는 원로 아티스트 밑에서 자립했던 경험을 양분 삼아 웹을 통해 더 넓은 반경에서 아티스트를 탐색 및 발견하며 새로운 세대와 함께 서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컴필레이션 앨범은 앞서 발매한 캐롤 “Boot-A-Claus / Here 4-A-Reason”에 함께한 판타즈마(Fantaazma), 베이비 트리기(Baby Triggy), 개리 G7 젠킨스(Gary G7 Jenkins), 드레이온(Dreion) 및 한국에서 이미 잘 알려진 스티브 레이시(Steve Lacy) 등의 다양한 뮤지션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부치는 평화를 불러오기 위한 음악에 힘을 싣고자 글로벌 신진 아티스트, 래퍼, 시인, 가수, 악기 연주자를 모집 중이다. 참여하고 싶은 신진 아티스트는 장소에 국한 받지 않고 그저 웹사이트에 자신의 음악을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최종 명단에 오른 아티스트는 2023년 출시 예정인 부치의 또 다른 프로젝트 “FUNKTRO 메타버스”에 합류하여 Fortnite Iconic Radio 재생 목록 속 게임에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정식 앨범 발매일 및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앨범의 수익금을 지역 사회의 폭력과 불안의 흐름을 바꾸는 데 전념하여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쓰일 것이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앨범은 Syncr, Bootsy Collins Foundation, Apple, Spotify 등과 협업해 출시할 예정이다. 작품 제출 기한은 2023년 2월 22일까지로, Syncr의 웹사이트에서 참여 가능하다.

Bootsy Collins 공식 웹사이트
Bootsy Collin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Bootsy 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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