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Supreme의 조화, “PIGGY”

슈프림(Supreme)은 전 세계 각국에 자신들의 매장을 하나씩 열어나가고 있다. 이들이 샵을 오픈할 때마다 지키는 전통이 있는데,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라는 정체성답게 해당 나라의 스케이트보드 스팟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다는 점이다. 한국에 슈프림 스토어가 생긴다는 루머가 돌 때부터 한국의 많은 스케이트보드 팬들 역시 자연스레 이를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신사동에 슈프림 공식 스토어가 오픈한 지 5일이 지난 오늘, 슈프림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흥하듯 한국 팬들을 충족시킬만한 비디오 “PIGGY”를 공개했다.

여태까지 공개된 스토어 오픈 기념 영상들에선, 각 지역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스팟들을 선정해서 영상을 중점으로 만들어냈다. 이번 영상에서는 서울 근교에 있는 스팟, 수내의 모습을 시작으로 충무로부터 이태원까지 슈프림의 시각으로 12분간 서울의 길거리를 포착했다. 을지로나 광화문 같은 독특한 스팟들부터 많은 해외 스케이터가 다녀가는 반포, 고척돔까지. 영상은 슈프림 스케이터들이 가진 특유의 트렌디한 스케이트보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슈프림 영상의 전통 중 또 다른 하나가 로컬 스케이터들이 영상에 참여한다는 점이기에, 이번 영상에서 또한 마찬가지로 몇몇의 로컬 스케이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최유진, 은주원으로 이뤄진 수내 라인은 내한한 스케이터들 못지않은 모습을 뽐냈다. 

현재 해외 유명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들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도시가 있다면 단연코 서울일 것이다. 지난 6월 오픈한 퍼킹어썸 스토어/바 를 시작으로, 지금은 슈프림 그리고 뉴욕반의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노아(Noah)의 플래그십 스토어 또한 올해 예정되어 있다. 짧은 분량과 로컬 음악을 사용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 “PIGGY”가 아쉬울 순 있지만, 점차 성장해가고 있는 한국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영상은 가히 주목해 볼 만하다. 현 스케이트보딩을 이끌어가는 슈프림 스케이터들의 서울 속 모습을 담아낸 “PIGGY”는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프림이 담아낸 서울 길거리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보자. 

Supreme 공식 웹사이트
Supreme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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