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ET의 첫 단추, “THE VIOLET PROMO” 공개

올해 2월 자사의 데크를 슈프림 매장 벽에 걸며 자신들의 활동을 예고한 브랜드, 바이올렛(VIOLET) 이 23분에 달하는 분량의 첫 프로모 영상을 공개했다. 

슈프림(Supereme)의 필르머, 윌리엄 스트로벡(William Strobeck)이 전개하는 바이올렛의 첫 단추는 브랜드명에 걸맞는 보랏빛을 강조한, 어찌 보면 슈프림 영상의 스핀 오프 같은 영상으로 다가왔다. 일전에 바이올렛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스케이트보드 필름은 윌리엄의 평소 스타일과 다르지 않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현 슈프림의 영상 스타일을 윌리엄이 가꾸어 놓은 점, 바이올렛의 팀원 구성이 슈프림과 겹치는 점). 물론 슈프림의 영상과 몇 가지 부분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도 있지만 바이올렛의 특별한 개성이라고는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알아채기 어렵다.

영상과 달리 브랜드를 전개하는 면에서는 상당히 바이올렛만의 톤 앤 매너를 보여주고 있다. 이름, 영상과 같은 보라색을 중심으로 티셔츠와 데크, 뉴욕과 필라델피아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에어브러쉬 등의 도구로 페인팅한 한정 수량의 후드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각 고유의 넘버링이 부여되며, 하나하나의 그래픽이 모두 다른 후드 티셔츠는 400$라는 제법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지만 적어도 800$는 아니라는 조크를 되새기며 아티스트의 하나뿐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 또 엄청나게 높은 금액은 아닐 터. 현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수 있는 필르머의 브랜드, 바이올렛의 첫 단추는 이제 막 끼워졌다. 슈프림의 스핀오프라는 인식이 될지, 윌리엄만의 독자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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