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Puke의 불편한 사진들


밀러 로드리게스(Miller Rodriguez)는 일명 ‘Pretty Puke’라는 예명으로 L.A.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다. 자신의 작품을 텀블러에 올리던 것이 유저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17살이 되던 해, 한 사진가의 카메라를 훔쳐 사진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보편적인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상당히 불편한 사진들로 포트폴리오를 가득 채웠다. 성(性)을 필두로 파티, 범죄, 죽음을 과장되게 표현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느끼는 불편함을 극대화했다. 이런 이유에서 미쉬카(Mishika)나 에이라이프(Alife) 등 펑크적 요소를 가미하는 브랜드가 그에게 러브 콜을 보냈지만, 프리트 퓨크의 이미지는 여전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방에서 숨죽여보던 볼 법한 내용을 양지로 끌어올린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말초신경만을 자극하는 ‘텀블러 사진가’일 뿐이라며 비꼰다. 그에 대한 평가가 어찌 됐든 쉽게 나설 수 없는 영역에 계속 발을 들일 거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직접 감상해보자.

Pretty Puke의 텀블러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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