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의 레코드숍 Junction, 온라인 스토어 오픈

서울과 멀리 떨어져있거나 시간이 부족한 레코드 수집가와 바이닐 디제이에게 또하나의 희소식이 날아왔다.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레코드숍 정션(Junction)의 온라인 스토어가 오픈한 것. 정션은 지난 2월, 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로 온라인 스토어를 꼽은 바 있다. 그동안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eoul Community Radio, SCR)과 협업한 정션 픽스(Junction Picks), 1주년 이벤트, 레코드 스토어 데이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디제이와 리스너의 아늑한 사랑방으로 자리잡은 정션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지 기대되는 부분.

7월 27일, 정션은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통해 온라인 스토어의 정식 오픈을 알렸다. 단,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신보만을 구입할 수 있고 디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중고판은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바이닐 신보 속에서, 정션의 주인장이자 노련한 디제이 S.O.N.S의 손길을 거친 큐레이팅을 꾸준히 따라간다면 자신만의 취향을 탄탄히 확립하고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외 레코드숍 사이트나 디스콕스(Discogs)에서 디깅할 때 결제 페이지에서 부담스러운 배송비를 보고 머뭇거린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터. 이와 비교하여 로컬 레코드숍만의 최대 강점은 저렴한 배송비다. 정션 온라인 스토어의 배송비는 4,000원이며 1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제주 및 산간 도서 지역은 2,500원이 추가된다. 오픈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미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니 본인 취향의 레코드가 품절되기 전에 정션 온라인 스토어에 방문해서 디깅해 보자.

Junction 온라인 스토어 공식 웹사이트
Junctio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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