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신작, “Killers of the Flower Moon” 트레일러 공개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 TV까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의 도장 깨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2019년 넷플릭스와 합작하여 제작한 “아이리쉬 맨(The Irish Man)”은 자신이 여태 만들어 온 네오 누아르의 세계에 대한 속죄를 담으며, 평단과 흥행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모든 잡은 걸작이었다. 이번에는 애플 TV와 손을 잡아 4년 만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을 제작했다. 지난 7월 6일 “플라워 킬링 문”의 공식 예고편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원래 “플라워 킬링 문”의 배급은 파라마운트에서 담당하기로 했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와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의 합류로 높아진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애플 TV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게 되었다고(물론, 극장 배급은 여전히 파라마운트에서 담당한다). 덕분에 스콜세지는 상업성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게 각본을 수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에도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의 토드, “파워 오브 도그(Power of Dog)” 등으로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제시 플레먼스(Jesse Plemons), 올해 초 “더 웨일(The Whale)”로 인간 승리를 보여준 브랜든 프레이저(Brendan Fraser) 등이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했다.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을 한데 모은 만큼, 영화 내에서 네 배우 간의 시너지가 어떻게 작동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

스콜세지의 27번째 장편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 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다루는 영화다. 오세이지 부족의 재산에 서양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돈을 노리고 오세이지 부족에게 접근한 이들로 인해 마침내 끔찍한 범죄까지 벌어진다는 내용이다. 제임스 그레이(James Gray) 감독의 “잃어버린 도시 Z(The Lost City of Z)”의 원작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그랜(David Grann)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미 전미 개봉 일자를 10월 20일로 확정한 가운데, “플라워 킬링 문”의 국내 개봉 일정 역시 10월이라고 알려져 있다.

Apple TV+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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