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카하라에서 혜진으로.
MUSIC
2024.05.02
묘카하라에서 혜진으로.
모난 데 없이 정갈한 트랙 모음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뽕짝 향기 가득한 앰비언스의 서브 베이스가 맞물린다.
한 마이크에 ‘맞다이’로 들어오는 시원한 크루가 무엇인지.
하모니가 닿는 그곳에서.
일본 비트의 왕이 다시 한번 한국에.
청취자의 일상에 녹아들 감미로운 청각제.
새로운 방을 찾아 더 넓은 세계로 떠나는 달팽이의 여정.
“Big Enough”의 휘파람 소녀에서 라운지의 여왕이 되기까지.
10곡의 비트를 담은 비트테잎.
음울한 분위기로 반전된 케이팝 히트 트랙들.
수수하면서도 캐치한 밴드의 매력.
비트를 꼬는 남자와 자아를 꼬는 남자의 만남.
들린다기보다 스며드는 것에 가깝다.
다양한 굿즈와 전시, 공연이 준비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