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조안나 굿맨(Johanna Goodman)이 2015년부터 이어온 ‘The Catalogue of Imaginary Beings ─ 상상적 존재의 카탈로그 ─ ‘는 작가를 대표하는 콜라주 작업 시리즈다. 조안나 굿맨은 자신이 가진 디자인 재능과 건축 요소를 살려 리얼리즘과 초현실주의에서 절반씩 빌려온 영감을 바탕으로 독특한 콜라주를 완성한다. 인류의 역사가 일궈온 문화적 유물과 산업, 우주, 자연 등 갖가지 개념을 뒤섞은 작가의 이미지는 대중문화의 여러 갈래를 더듬는다. 작가의 콜라주 재료가 되는 순간 익숙한 사물이라도 생경한 이미지로 변하고, 낯선 이미지는 친숙한 형태로 관객을 맞이할 것.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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