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정서가 깃든 자가 수리 차량을 모은 계정, @macchine_scotchate

최근 한 자동차 사설 수리정비 업체가 차종 ‘DISCOVERY’를 ‘VERYDISCO’로 수리해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DIY(Do it yourself) 문화에서 파생된 걸까? 오직 테이프와 필름을 사용해 차량을 수습한 모습을 담은 아카이브 계정이 있어 소개한다.

정비소 예약 일정을 하루 이틀 미루기 위한 임시방편인지, 별 대수롭지 않게 굴러만 가면 상관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조치인지 차주의 생각을 정확히 알 길은 없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을 모아놓은 계정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대충 살자’의 미학을 일깨운다. 이중에서는 도저히 테이프만으로는 감당되지 않을 법한 심상찮은 파손도 눈에 띄는데, ━사실 거의 대부분이다━ 한편으로는 돌이켜보면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풍경이기에, 귀찮음은 만국 공통사라는 생각이 들기도. 혹 상단의 사진을 보고 자신의 자동차가 생각난다면 계정에 직접 제보해봐도 좋을 것.

@macchine_scotchate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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