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를 매개로 재구성한 일상의 오브제, JEJn의 개인전 ‘ARCADE’

재진(JEJn)의 첫 개인전 ‘ARCADE’가 오는 2월 12일 갤러리 이아(IAH Seoul)에서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아케이드 개념의 매력적 요소를 담고 있는 재진 작가의 흥미로운 작업물을 여러 측면에서 심도 있게 조명하며, 희극과 비극의 미묘한 경계와 현대 소비사회에 관한 재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를 찾은 방문객들은 작가의 작품에 호응하며 각자 다양한 의미를 탐구해 볼 수 있을 것.

적지 않은 시간 스트리트 컬쳐와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해온 재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아케이드를 매개로 일상의 오브제를 재구성한다. 아케이드란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게임 장르, 혹은 게임기기 자체를 일컫는 말로, 그 어원은 건축 양식 중 하나인 아케이드에서 유래한다. 건축에서 아케이드란 사람의 소통이 많고 혼잡한 아치형 건축구조의 개방형 통로공간을 일컫는데, 그곳에 회전율이 중요한 업소용 게임기들이 자리하며 해당 장르 역시 아케이드란 이름을 가지게 된 것.

다시 말해 오늘날 아케이드란 시끌벅적한 건축 공간의 구조임과 동시에, 그곳에서 게임을 매개로 벌어지는 크고 작은 교류들과 만남의 공간을 함께 지시한다. 이번 전시에선 나이키 에어 조던(Nike Air Jordan), 에르메스(Hermes), 샤넬(Chanel), 비트코인 및 리셀 문화 등, 현대 소비 사회를 대변하는 다양한 이미지가 16세기 중세 길드의 장인 생산 문화와 결합하며 작품과 감상자 사이에 즐거운 상호작용의 플랫폼을 형성한다고. 그 긴밀한 화학 관계를 직접 경험해보자.

JEJ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IAH Seou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전시 정보
날짜 | 2022년 2월 12일 ~ 2022년 2월 26일
시간 | 13:00 ~ 19:30 (화요일 휴무 l 입장마감 19시)
장소 | 서울시 중구 다산로 62, 이화빌딩 1층. IAH Seoul
*전시 첫날은 오프닝 행사로 관람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합니다.


이미지 출처 | IAH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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