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This! 90~00년대 일본 패션 잡지를 망라하는 @sakilalach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아카이브 계정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지금, 몇 장의 사진과 간략한 텍스트로 이루어진 피드는 현시대 새로운 형태의 매체를 자처하고 있다. 갖가지 카테고리의 패션과 예술, 테크놀로지 등을 망라하는 아카이브 계정을 쫓다 보면, 그들이 품고 있는 방대한 정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것.

오늘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sakilalach’ 역시 특정 주제를 아카이빙하는 계정으로 일본의 패션 매거진, 그중에서도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 당시 유행하던 패션 잡지 스마트(Smart)와 쿨트랜스(Cool Trans)는 물론, 아사얀(Asayan), 알리(Ollie) 등의 잡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당시 도쿄를 뒤덮었던 우라하라 패션의 면면을 다방면으로 소개한다.

과거 베이프(A Bathing Ape)의 디렉터였던 니고(Nigo)나 네이버후드(NEIGHBORHOOD)의 수장 신스케 타키자와(Takizawa Shinsuke)를 비롯, 지금은 익히 유명한 패션계 인사의 앳된 모습이 괜히 반갑게 느껴진다. 이외 일본 슈프림(Supreme) 스토어의 오픈 소식이나 지금은 사라저 버린 마스터피스(Masterpiece), 굿이너프(GOODENOUGH)와 같은 일본발 스트리트웨어의 룩북은 그 옛날 우라하라의 부흥기를 다시금 회상케 한다.

무엇이든 손쉽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지금과는 또 다른 그 시절의 감성으로 빠져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sakilalach를 팔로우해보자.

@sakilalach 인스타그램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