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선보일 예정인 ‘드라이브 스루’ 미술관

현재 대부분의 미술관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형태로 관람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방식으로 오프라인 방문객을 맞이하는 전시가 계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 달 중,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아레나(Ahoy Arena)에서 하루 750명의 방문객이 전기차를 이용해 40점이 넘는 거대한 작품들을 감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방문객들은 보이만스 판뵈닝언 미술관(Museum Boijmans Van Beuningen)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차를 이용해 관람하는 셈.

“아호이 아레나 실내의 규모는 축구장 한 개 반 정도의 크기이며 실내에 전시된 작품들은 길을 따라 나열해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라며 이번 전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관람객들은 차를 타고 안락한 형태로 드라이브 스루 전시를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덧붙였다.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폴 매카트니(Paul McCarthy), 브루스 노먼(Bruce Nauman),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등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오직 전기 차량으로 입장할 수 있어서 전기 차량을 소지하지 않았다면 빌려서 와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있다.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Courtesy of Wes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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