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오싹한 공포물

여름이 오면 각 방송사는 납량특집이라는 이름과 함께 경쟁하듯 공포영화를 방영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영화 채널이나 다른 플랫폼에서 이러한 경향을 대체하고 있는데, 최근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공포 장르물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그중 눈여겨볼 만한 작품 3편을 소개한다.

“악마의 씨 (Rosemary’s Baby)”

1968년 작품으로 추리 소설계의 거장 아이라 레빈(Ira Levin) 동명의 소설 ‘로즈메리의 아기’를 감독 로만 폴란스키(Roman Raymond Polanski)가 연출한 작품이다. 오컬트 요소가 자주 등장하는 것과 별개로 영화는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스릴러에 가까우며, 그 긴장감은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의 그것과 비슷하다. 심지어 영화는 공포라고 할 만한 이미지가 등장하지 않고 ‘분위기’로 공포감을 유발한다. 영화 내내 불길한 징조들을 마주하는 주인공 로즈메리(미아 페로우)의 불안한 모습에 어느새 몰입하게 되는 고도의 심리물이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영화 “엑소시스트(The Exorcist)”, “오멘(The Omen)”등 악마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 연이어 개봉할 만큼 오컬트 장르에서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공개는 8월 15일.

“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년 개봉된 윌리엄 프리드킨(William Friedkin) 감독의 공포 영화다. 악마 들린 소녀와 신부와의 한바탕 대결을 다루는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미 많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컬트/공포 장르물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5편의 작품이 제작되었지만, 가장 큰 공포를 안겨다 준 작품은 역시 원작이다. 악마를 다룬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등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인데, 일명 ‘스파이더 워킹’은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넷플릭스에서는 엑소시즘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인 “리얼 엑소시즘”, “엑소시스트 : 악마와 싸우는 사제들”을 공개한 바 있는데, 드디어 엑소시즘 계의 끝판왕이 넷플릭스에 당도한 셈이다. 공개는 9월 1일.

“도시괴담” 시즌1

도시에서 살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오랫동안 구전에 의해 전해 내려오는 도시 괴담이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는 8편의 시리즈로 “도시괴담” 시즌 1이 공개된다. 인기를 끌기 위해 라이브 방송 중 괴이한 상황을 연출하는 BJ, 탑승객이 백골로 발견된 엘리베이터,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이상한 여인을 택시 운전사 등 일상이 배경이 되는 무서운 이야기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된 예고편만으로 등골이 오싹해진다. 공개는 8월 20일.

Netflix 공식 웹사이트
Netflix Korea 공식 유튜브 계정
Netflix Kore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IMdB, 넷플릭스 예고편 캡처

RECOMMENDED POST